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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서민적이고 푸근한 연기로 인기를 얻었던 유인촌 씨. 대선 기간에는 어느 후보를 지지하면서 엄청난 재산을 가졌다는 둥 말이 많더니...
드디어 정치에 입문하고는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공기업 수장들은 (임기를 끝내지도 않고) 물러나야 한다고 문화, 체육, 관광 외적인 일에 앞장을 서더니 드디어 촛불 때문에 관광객이 줄었다는 거짓 발언까지 한 모양이다.
물론, 장관이 자기 업무 외적인 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도 있지만, 거짓 자료를 기초로, 그것도 국민을 욕하는, 국민에게 탓을 돌리는 일에 앞장서야만 할까...
옛날 어른들 말씀이, '뒷간 갔다 오면 똥 냄새가 나게 마련'이라고 행동거지를 신중히 할 것을 당부하셨는데, 뒷간이 초현대화된-어떤 공중 화장실은 우리집 부엌보다 더 깨끗하더라...- 현대에도 정녕 뒷간에 갔다오면 똥 냄새가 날 수 밖에 없는 걸까...
비록 투표자 수에 한정된 비율이긴 하지만,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정부에서 매번 국민을 탓하고 남 핑계를 대고 하는 모습은 분노스럽다 못해 서글프기까지 하다.
거기다가 정치의 중심에서 약간은 벗어났다고 할 수 있는 문화, 체육, 관광 관련 수장까지도 정치적 발언과 행동에 국민을 탓하고 국민 핑계를 대는 모습이란...
얼마나 궁했으면...
갑자기 어제 식당에서 봤던 풍경이 떠오른다.
사장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자신만은 사장에게 충성할 것이라며, 사장이 집 사고 땅 사고 부자 될 때까지 충성할 것이라며 밥풀을 튀기며 열변을 토하던 어느 사원...(나이도 적지 않더만...)
그 사장, 묵묵히 듣고만 있다가 자신도 겸연쩍었던지 제지시키고는 얼른 나가던데...
그 사원은 과연 사장의 마음을 샀을까...
우울한 요즘이다...
유인촌 “촛불때문에 관광객 줄었다”…황당발언 ‘빈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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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촛불집회 때문에 한국에 오는 외국인 여행자 수가 줄었다고 주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
유 장관은 7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6월에 견줘 0.45% 줄었다”며 “두 달 동안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촛불집회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장관회의에 참석한 중국과 일본의 관리들이 한국에 가도 괜찮으냐고 묻더라”며 촛불집회가 한국 관광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체부가 이날 배포한 ‘2008 상반기 관광 출입국 및 수지 분석과 전망’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52만명으로 지난해 6월에 견줘 0.45% 줄었다. 하지만 문체부 자료는 유 장관의 인식과 달리 한국 방문 여행객 감소의 원인을 두고 고유가로 인한 항공료 인상과 음식·숙박 등 한국내 여행비용 상승을 꼽았다. 유 장관의 발언이 알려진 뒤, 문체부 관계자는 “가장 주요한 원인은 항공료 상승”이라며 “촛불집회의 영향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통계에 잡히지 않는 미미한 영향이었을 것”이라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고유가로 인한 항공료 인상과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해외여행자 수 감소는 최근에 나타난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한국인 출국자 수도 증감을 거듭하다 지난 5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6월에는 5.74% 줄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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